국민연금, 美사모펀드서 30억달러 유치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10.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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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체투자 집중…“국내 외환시장 긍정적 영향” 평가

국민연금공단이 미국 사모펀드운용사로부터 30억달러를 유치해 국내 시장에 투자한다.

국민연금은 8일 미국 사모펀드운용사인 오크트리와 30억달러 규모의 공동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르면 오크트리로부터 30억달러 규모의 외자가 국민연금과의 공동 국내 투자를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외국자본을 우리나라에 유치하는 효과가 있으며, 국내 외환시장 등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크트리는 지난 6월현재 운용규모 580억달러 규모의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미국 LA에 본부를 두고 있고 직원 500여명이며 전세계 14지역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오크트리가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임을 감안할 때 투자되는 분야는 주로 국내 인프라시설, 국내기업 투자, 국내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오크트리는 대체투자 전문회사로서 그 투자 범위는 전세계적”이라며 “오크트리의 경험과 역량은 이러한 국내 공동 투자 성과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오크트리와 국내에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7일 오후 도쿄에서 체결하였다. 체결식에는 공단 김선정 기금운용본부장과 오크트리 아시아 대표인 로버트 줄코스키(Robert Zulkoski)가 참석했다.

↑ 김선정 기금운용본부장(왼쪽)과 오크트리 아시아대표 로버트 줄코스키.<br>
↑ 김선정 기금운용본부장(왼쪽)과 오크트리 아시아대표 로버트 줄코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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