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베이징 변속기 공장은 중국 내 현대ㆍ기아차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현대ㆍ기아차의 주요 차종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월 20만대 생산 규모의 제 2공장을 추가로 구축해 총 생산능력을 40만대로 늘렸다. 또 품질확보를 위해 이 공장부지 내에 첨단 시험장비와 주행 시험로를 갖춘 자체 변속기 시험동도 함께 구축했다.
현재 이 공장은 베타 및 중형의 5단 수동변속기와 신소형 수동변속기 등 총 3종의 변속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 변속기는 중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엘란트라, 옵티마, 쏘나타, 스포티지 등 11개 차종에 적용되고 있다. 이밖에 신소형 수동변속기는 뉴아반떼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장국환 현대모비스 북경변속기 법인장(이사)은 "올해 말까지 변속기 110만대 생산을 돌파하는 것은 물론 이 법인에서만 2000억원의 연간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