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400선 위협받다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8.10.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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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400선마저 위협받았다. 3일 연휴를 끝내고 시작한 코스닥시장은 단숨에 6% 가까이 빠졌다. 오전 중에는 올들어 다섯번재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이날 지수는 2005년 1월 400대로 올라선 지 3년 9개월여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71포인트(5.95%) 떨어진 406.39를 기록했다. 장중 저점은 405.10이었다. 내린 종목이 전체의 90% 가까운 913개나 됐다. 하한가도 46종목이 됐다. 오른 종목은 98개에 그쳤다. 그래도 상한가 종목은 11개나 됐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의 '셀 코리아'는 코스닥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이날 외국인은 35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이 231억원, 기관이 6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급락장 와중에도 경영권 매각이라는 재료를 등에 업은 한국하이네트가 이틀째 상한가를 쳤으며 경영권 분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좋은사람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약의 국가별 특허와 자원개발 신고수 지경부 수립 등 재료를 업은 우수씨엔에스와 에임하이도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약속한 듯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위 NHN (159,900원 ▼700 -0.44%)부터 47위 YTN까지 일제히 하락했다. 48위 네오위즈게임즈가 강보합으로 이날 상승마감한 종목 중 가장 시총이 큰 코스닥기업이었다.

전날 코스피 이전 선언으로 충격을 줬던 NHN은 이날 7% 이상 밀리며 13만원대 초반까지 밀렸다. 시총도 6조4000억원대로 주저앉았다. 4위 메가스터디는 이날 하락으로 시총 1조클럽에서 탈락했다.

3위 태웅은 하한가까지 밀렸다. 시총 1조700억원으로 마감, 시총 1조클럽 사수를 걱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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