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01일(18:1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미래에셋증권이 2008년 3분기 카드, 캐피탈 등 여전채 발행 인수분야에서 1위, 주관분야에서 2위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만 해도 주관·인수 20위권이었던 미래에셋증권의 약진이 돋보였다.
2008년 3분기 더벨 DC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총 34건에 대해 5550억원어치의 여전채를 인수했다. 3분기 동안 발행된 여전채 중 12.60%를 인수함으로써 인수 업무 1위를 차지했다. 주관업무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은 주관 26건, 5300억원어치 하면서 2위(12.03%)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상승세는 대단했다. 올해 1분기만 해도 인수 업무에서 3건, 500억원어치로 순위는 24위였고 점유율은 1.0%에 불과했다. 2분기에는 14건, 2544억1900만원어치를 인수해 7위(4.59%)를 기록했다. 3분기 주관업무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은 전 분기에 비해 4단계 상승해 2위로 올라섰다. 1분기 주관업무는 2건, 400억원어치로 21위(0.8%)였고, 2분기에는 10건, 2994억1900만원어치로 6위(5.40%)를 기록했었다. 3분기의 주관금액과 인수금액이 전 분기에 비해 2배에 달할 만큼 증가한 것.
한편 삼성증권의 순위상승도 눈에 띈다. 삼성증권은 3분기 리그테이블에서 주관과 인수부문에서 각각 6위(2150억, 4.88%), 5위(2850억, 6.47%)를 차지했다. 2분기 주관·인수 순위는 17위(1.62%), 24위(1.08%)에 그쳤다. 지난 7월 삼성증권이 리테일 채권 판매를 재가동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중소형 증권사의 텃밭이었던 여전채시장에서 삼성증권이 가세하면서 업계내 지각변동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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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8년 상반기 여전채 주관·인수업무 1위인 한국투자증권은 주관부문에서 수성에 성공했지만, 인수부문에서는 미래에셋과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밀려 3위에 위치했다. 한투는 주관업무에 28건, 6850억원(15.55%), 인수업무에서 23건, 4450억원어치(10.10%)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