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환급 카드 발급받으세요

머니위크 이재경 기자 2008.10.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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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부터 소형 화물차에 대한 유류세 환급이 실시된다.

소형화물차 유류세 환급카드 제도는 정부에서 서민생활의 부담 경감 차원에서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올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휘발유, 경유는 리터당 250원, LPG는 147원씩, 연간 10만원까지 유류세를 환급해 주는 제도다.

대상자는 최대적재량이 1톤 이하인 소형화물차 및 배기량 1000cc미만 경형 화물차 소유주다. 해당차량이 영업용이거나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로 기존에 유가보조금을 받고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환급을 받으려면 국민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에서 발급하는 전용카드를 갖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유류세환급전용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 이 카드로 주유비를 결제하면 환급금액을 제외한 카드대금이 청구되는 방식이다. 이후 정부는 카드사에 환급금을 보전해주게 된다.

국민ㆍ삼성ㆍ신한카드 등 3사는 각종 전용카드를 내놓고 판촉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민카드, 기름값 추가할인

국민카드는 '쇼형화물차유류세환급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유류세 환급뿐 아니라 SK주유소 할인 및 이마트 할인, 외식 할인 등 부가서비스도 갖추고 있다.

서비스 승인 월 직전 3개월간 월 평균 결제금액 30만원 이상 시 리터당 60원이 할인된다. 단 월 평균 30만원 미만 결제회원은 리터당 40원을 기본 할인한다. 체크카드의 경우 SK 일반주유소에서 주유하면 리터당 35원을, SK내트럭플러스주유소에서는 리터당 55원을 할인해 준다.


최초 발급 후 120일 동안 실적에 관계없이 리터당 60원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며 할인 한도는 일 20만원, 월 50만원(할인 전 승인금액 기준)이다.

예를 들어 경유단가 1830원인 서울에 위치한 SK내트럭플러스주유소에서 신용카드로 경유 5만원을 주유했다면 SK내트럭플러스 리터당 20원 현장 즉시할인, OK캐시백 포인트 리터당 20원 현장 적립, 유류세 환급 및 SK주유할인(리터당 60원) 등을 통해 실제로 지불하는 주유대금은 4만1494원이 된다.



◆삼성카드, 포인트 적립

삼성카드에서는 티클래스앤오일카드, 오일앤세이브플러스카드, 지엠대우슬림카드 등 3종의 카드를 내놓았다. 이들 카드는 주유 시 일정 정도의 포인트를 제공해 주며 각종 제휴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티클래스앤오일카드'는 에스오일주유소에서 리터당 80포인트의 에스오일 자체 포인트가 적립된다.



매주 금 토 일요일에는 업종별 이용에 따라 카드 사용금액의 최고 1.2%, 주중에는 최고 0.6%씩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빕스, 투썸플레이스, 씨푸드오션, 차이나팩토리 20%, 불고기브라더스 최고 3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주요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최대 50% 할인, 보광휘닉스 파크 할인, 티클래스 전용사이트에서 숙박 예약 및 할인, 삼성카드 여행센터에서 국제선 항공권 및 해외호텔 온라인 실시간 예약 서비스 및 항공권 할인, 주요 백화점 및 할인점 2~3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오일앤세이브카드'의 경우 GS칼텍스주유소에서 리터당 80포인트의 GS칼텍스 자체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자동차 정비업체 오토오아시스에서 에어컨가스 교환, 정비공임 10% 할인, 엔진오일 배터리 등 21가지 무상점검 서비스, 타이어 위치 교환, 타이어 펑크 수리 등도 제공한다. 또 빕스, 투썸플레이스, 씨푸드오션, 차이나팩토리 20%, 불고기브라더스 최고 30%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엠대우슬림카드'는 주유포인트가 제공되지 않는다. 다만 일시불이나 할부 이용금액의 3%가 지엠대우 오토포인트로 쌓인다.

◆신한카드, 생활서비스까지



신한카드는 소형화물차 유류세 환급카드 3종을 선보였다. 이 카드는 카드에 따라 추가 주유 혜택에 쇼핑, 영화, 놀이공원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빅플러스GS칼텍스카드'는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리터당 80원 적립, 최고 2000만원까지 보장하는 교통사고상해보험 무료 가입, 3대 백화점 3개월 무이자 할부, 영화ㆍ공연ㆍ스포츠 관람 시 할인, 롯데월드ㆍ서울랜드 자유 이용권 50%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4050카드'는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할인(LPG는 30원 할인), 학원비ㆍ약국 할인, 가족보험 무료가입, 5대 백화점 및 5대 할인점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 주요 패밀리레스토랑 20% 할인, 맥스무비 영화 예매 시 3000원 할인, 전국 테마파크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A1카드'는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할인(LPG는 30원 할인), 카드 한 장으로 복합 상영관, 패스트푸드점, 대형서점 등 10개 주요 업체의 멤버십 혜택, 3대 백화점 및 주요 할인점 3개월 무이자할부, 주요 놀이공원 20~50% 할인, 3대 온라인 영화예매 사이트 동반 1인 각 1500원 할인 등 생활편의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개인택시나 경차도 유류세 환급 가능

신한카드는 지난 2004년 3월 '화물운전자 복지카드'를, 지난해 9월 '개인택시 운송사업자카드'를 출시하고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올 3월 국세청이 주관한 경차 유류세 환급카드제도에서 최종 단독사업자로 선정돼 '경차사랑 유류구매전용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화물운전자복지카드는 SK주유소를 이용하면 유가보조금과 별도로 경유 기준 리터당 10~25원(SK내트럭주유소 25원, SK일반주유소 10원 할인)을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적재물 보험 무료가입 및 0.1%의 OK 캐시백 포인트를 지급 받는다.

개인택시운송사업자카드도 유가보조금 할인은 물론 쇼핑, 놀이공원, 영화 등 신한카드의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SK LPG 충전소에서 충전 시 OK캐시백 1% 적립, 엔크린 보너스카드 플래티넘 회원 혜택 등 SK에너지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또 올해 5월부터는 법인택시 1700개 업체와 16만명의 개인택시 사업자를 대상으로 '택시면세유류구매카드'를 발급, 리터당 개별소비세 186.41원을 면세해 주며 유가보조금 36.42원을 지원해 준다. 면세기간은 2010년 4월 30일까지이며 택시면세유류구매카드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환급된다.

1000cc미만의 경차 소유자로 1가구 1차량 소유자라면 경차사랑유류구매전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내년 말까지 경차 소유자의 유류세 일부를 환급해 준다.

경차의 유류세환급금액은 휘발유 및 경유가 리터당 250원, LPG는 리터당 147원이며 연간 한도는 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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