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신형 'G시리즈'로 인기 몰이"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8.09.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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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10%점유율 우리가 이끈다]'G37세단·쿠페'에 신형 FX도 가세

2005년 7월, 전 라인업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인피니티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단기간에 한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면서 주목을 끌어 왔다.
▲인피니티 'G37세단'▲인피니티 'G37세단'


무엇보다 2006년 첫 출시이후 경쟁 모델을 선도하며 판매 성장을 이끌어 온 'G35세단'은 매월 100여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국내 스포츠쿠페 시장의 인기모델로 자리 잡았다.

인피니티는 최근 신형 G37세단과 G37쿠페를 차례로 출시하면서 기존 G35세단의 인기를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피니티는 한국을 세계화 전략의 중심지로 선택했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독립법인을 설립, 한국 시장을 최고의 '테스트 마켓'으로 삼았다. 이는 2006년 9월 G35세단을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출시하고, 작년 9월엔 G37쿠페를 미국과 8시간 차이로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한국 시장에서 최근까지 거둔 인피니티의 경영 성과는 ‘성공적’이다. 2005년 진출 이후 2006년에 전년대비 222%, 2007년에는 전년 대비 75% 판매가 늘었다. 특히 작년 4월엔 뉴 G35세단이 스포츠세단 월별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G'시리즈 뿐 만이 아니다. 지난 7월엔 신형 크로스오버 '올 뉴 FX'를 출시했다. 인피니티 최초로 7단 트랜스미션을 적용한 신형 FX엔 360도 차체 주변상황 모니터, 흠집자동재생복원(스크래치 실드페인트), 리어 액티브 스티어(RAS) 시스템을 SUV 최초로 장착, 저속과 고속주행에서 의 안정성을 배가시켰다.

그렉 필립스 사장은 "이번에 출시된 올 뉴 인피니티 FX는 역대 SUV 모델 중 인피니티의 정체성(아이덴티티)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인피니티는 제품, 전시장, 고객 커뮤니케이션 및 서비스 등 모든 고객 접점에서 기존 수입차와는 차별화된 "모던 럭셔리(Modern Luxury)" 브랜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2006년부터 시작한 문화마케팅이 대표적 사례. 태양의 서커스 ‘퀴담’ 이나 백조의 호수(댄스뮤지컬), 티파니 보석전, 블루맨그룹 '메가스타'의 월드투어를 공식 후원하는 등 차별화 된 문화마케팅으로 인피니티만의 색깔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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