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방러 첫 일정…동포간담회 개최

모스크바=송기용 기자 2008.09.28 21:00
글자크기

"재외동포 지원정책 계속 추진"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28일 오후 러시아 방문 첫 행사로 주러시아 대사관 강당에 동포 100여 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인의 러시아 이주 역사를 되새기며 "고려 동포들이 그간 고단한 삶을 딛고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양국 관계 증진과 우리나라 발전의 소중한 자산인 재외동포 사회의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 동포들이 모국인 우리나라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제살리기에 매진할 것"이라며 "동포들도 현 정부의 노력을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조바실리 고려인연합회장 등 참석자들은 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러시아 방문을 축하하고 한·러 관계 발전 방향과 재외동포 자녀들의 모국 방문 등 정부의 재외동포 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동포간담회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텐 세르게이 민족문화자치회장 겸 투바 자치공화국 제1부총리와 지호천 모스크바 한인회장 등 재러 주요 동포인사와 유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