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비영리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최근 조사 발표한 '탄소정보공개 리더십지수(CDLI)'에서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100점 만점에 85점으로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SK텔레콤 (57,500원 ▼900 -1.54%)(이상 각 75점), 포스코 (375,000원 ▼500 -0.13%)(61점) 보다 높은 점수로 그동안 저탄소 경영의 성과를 평가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온실감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사용 원단위'(1㎡의 LCD를 생산하는 필요한 에너지 규모) 및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1㎡의 LCD를 생산하면서 배출된 온실가스 규모)를 정확히 산정하기 위한 온실가스 인벤토리(Inventory) 시스템을 국내 전 공장에 구축했다. 온실가스 발생과 관련된 물질의 투입과 배출량을 기록하는 시스템이다.
LG디스플레이는 또 지난 2005년 지구온난화 지수가 CO2 대비 2만배 이상인 육불화황(SF6) 가스의 배출량 감축을 위해 세계 최초로 P1공장에 중앙집중식 감축설비를 설치했다. 올해는 이 설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LCD 생산 공정에 적합한 대용량 감축 기술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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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LNG 절감을 위해 지난 2006년 세계 최대 용량의 히트 펌프를 설치하고 버려지는 폐열을 재이용해 LNG 사용 원단위를 2004년에 비해 2007년 79%를 감축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오는 10월에는 에너지관리공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에너지 절감 활동 및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