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국내서 가장 '산소같은 회사'?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9.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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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정보공개 리더십지수'서 국내 최고점 받아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가 그동안의 녹색경영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LGD의 저탄소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비영리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최근 조사 발표한 '탄소정보공개 리더십지수(CDLI)'에서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세계 대형 투자기관들로 구성된 'CDP'가 선정한 탄소정보공개 상위 500대 기업에 포함된 8개 한국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

LG디스플레이는 100점 만점에 85점으로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SK텔레콤 (57,500원 ▼900 -1.54%)(이상 각 75점), 포스코 (375,000원 ▼500 -0.13%)(61점) 보다 높은 점수로 그동안 저탄소 경영의 성과를 평가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1년부터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목표로 정부와 자발적 협약을 체결해 저탄소 정책을 펼쳐 왔다. 특히 2007년부터 영국 LRQA사로부터 제3자 검증을 받아 투명하게 온실가스 배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온실감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사용 원단위'(1㎡의 LCD를 생산하는 필요한 에너지 규모) 및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1㎡의 LCD를 생산하면서 배출된 온실가스 규모)를 정확히 산정하기 위한 온실가스 인벤토리(Inventory) 시스템을 국내 전 공장에 구축했다. 온실가스 발생과 관련된 물질의 투입과 배출량을 기록하는 시스템이다.

LG디스플레이는 또 지난 2005년 지구온난화 지수가 CO2 대비 2만배 이상인 육불화황(SF6) 가스의 배출량 감축을 위해 세계 최초로 P1공장에 중앙집중식 감축설비를 설치했다. 올해는 이 설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LCD 생산 공정에 적합한 대용량 감축 기술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LNG 절감을 위해 지난 2006년 세계 최대 용량의 히트 펌프를 설치하고 버려지는 폐열을 재이용해 LNG 사용 원단위를 2004년에 비해 2007년 79%를 감축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오는 10월에는 에너지관리공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에너지 절감 활동 및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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