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평뉴타운 'U-시티' 서비스 구성도.
서울 도심에서 서북쪽으로 10㎞ 떨어진 은평구 진관내·외동 및 구파발동 일대(349만5248㎡)에 조성된 은평뉴타운이 지난 6월 1지구 입주와 동시에 드디어 첫 결실을 맺었다.
SH공사는 지난 30년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및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을 미래형 첨단도시, 생태전원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1지구에 이어 2지구 입주를 앞둔 은평뉴타운은 리조트형 생태전원도시일뿐 아니라 첨단 유비쿼터스 도시, 즉 모든 사람들이 꿈에 그리던 최첨단 미래형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주민들에게 생활 정보는 주는 '뉴타운 포털' 개요도.
'U 시티'와 관련된 은평뉴타운의 첨단 시스템들은 오는 2009년 8월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자가 통신망과 도시통합운영센터를 통해 △방범용 CCTV △U 수호천사 △뉴타운 포탈 △U 어린이 행복놀이터 △미디어 보드 △U 도서관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 방범 CCTV 운영 시스템.
SH공사는 GPS와 같은 첨단 기술이 적용된 위치 확인용 단말기를 치매환자와 정신 지체발달 장애인 등에게 보급, 'U 수호천사'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보호자가 정해놓은 활동지역(안심 존)을 벗어날 경우 보호자의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보내주고, 긴급사태 시 피보호자가 단말기 비상 버튼을 눌러 보호자에게 긴급구조 요청을 할 수 있게 된다.
↑ 'U-라이브러리'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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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은평뉴타운 3지구 금암공원에는 'U-기술, LED조명, 멀티미디어 센서' 등 첨단 IT기술이 적용된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U 서비스 체험·놀이·게임·교육' 등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흥미를 주게 된다.
이외에도 뉴타운의 상징거리인 생활가로에 LCD기반의 미디어 기기가 설치돼 공공정보, 관내지도, 엔터테인먼트 및 생활편의 컨텐츠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입주민들이 무상으로 열람할 수 있는 전자도서 서비스(9개 영역 총1만권)도 실시된다.
SH공사는 이들 'U 시티' 시범서비스를 은평뉴타운 3지구가 준공되는 2010년쯤 상용화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3개의 동사무소를 통폐합한 ‘도시통합운영센터’를 내년 말쯤 1지구에 건립할 예정이다.
◇살기 좋은 '은평뉴타운'=공동주택 1만5276가구가 들어설 은평뉴타운은 서울시내 주거 단지 중 최대 녹지율을 자랑한다. 주변 녹지 공간과 어울리도록 151%의 낮은 용적률이 적용되고 있다.
은평뉴타운은 전체 면적 중 공원, 녹지, 하천비율이 30%에 이른다. 지구 중심에 있는 진관근린공원 100만㎡를 포함하면 공원, 녹지, 하천비율은 약 50%내외가 된다. 은평뉴타운 안에는 북한산 계곡에서 창릉천으로 흐르는 실개천(3개노선 4.6km)이 복원되고 있다.
은평뉴타운은 또 '5유5무'(5有5無) 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5유'란 △더불어사는 자연환경 △이웃과 나눔이 있는 동네 △걷고싶은 거리 △가보고싶은 곳 △보기좋은 경관 등을 말한다, '5무'는 담, 턱, 옹벽, 전신주, 간판이 없는 도시를 의미한다.
이곳에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건축물들이 들어서고 있으며 태양열과 지열을 활용한 시설들도 건립되고 있다. 경관과 지형을 고려한 테라스하우스, 중정형, 타워형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들이 건립돼 경관이 아름다운 디자인 도시로 재탄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