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식경제위원장실 제공
지경위가 다루는 현안이 많다보니 애로도 적지 않다. 정 위원장은 "거시경제 쪽의 큰 흐름에 영향을 받으면서도 실제로 대책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며 "인내심이 필요한데 땜질식 접근이 많지 않았는지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참여정부 때도 유가가 오를 때 에너지 정책이 요란했지만 고유가가 끝나니 흐지부지 됐어요. 이런 계획은 대통령과 총리가 매달려서 계속 챙겨야 합니다."
정 위원장은 아울러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 △소상공인 지원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을 지경위에서 중점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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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정치의 최대 덕목으로 꼽는 것은 '신뢰'다. "설사 능력이 모자라더라도 하는 일을 국민이 믿게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지론이다. 그가 개의 시간 엄수를 지경위 첫째 과제로 내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시간 지키고 출석 열심히 하고…기본을 지키는 작업부터 시작해야죠. 타협의 정치를 제대로 하고요."
3선 중진이지만 '재력'과는 거리가 멀다. 지난 3월 재산공개 때 2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초선 때 쏘나타, 재선 때 렉스턴을 탔다. "(2003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를 수행할 때 기자단 밥값을 (의원들이) 번갈아 내라고 해서 도망 다닌 일이 기억난다"고 털어놓을 정도다. 중학교 교사인 이성숙씨와 사이에 아들 둘을 뒀다.
△경기 평택(51세) △중동고, 성균관대 독어독문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청와대 정무과장 △4·5대 경기도의원 △16·17·18대 국회의원(평택을) △열린우리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의장 비서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