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G35 이어 'G37세단' 출시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8.09.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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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마력의 프리미엄급 4900만원, 스포츠급 5220만원

인피니티의 인기모델 'G35' 세단에 이어 'G37' 세단이 국내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인피니티, G35 이어 'G37세단' 출시


18일 인피니티의 강남전시장인 SS모터스에서 공개된 'G37' 세단은 기존 G35 세단의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강화시켜 330마력의 최고출력과 36.8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번 신 모델은 '프리미엄(Premium)'과 '스포츠(Sport)' 두 가지 사양으로 출시됐으며, 인피니티 세단으로는 처음으로 7단 트랜스미션을 적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기존 G35세단의 연비(8.8km/ℓ)를 향상시켜 배기량이 늘어났음에도 리터당 9.5km까지 연료 효율을 높였다.



작년 경쟁모델인 'BMW320', '렉서스 is250'을 제치고 눈에 띄는 판매량을 거뒀던 G35세단은 올해도 8월 기준 총 1132대를 판매, 인피니티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체 수입차 기준으로는 8위를 달리고 있다.

기존 G35세단의 인기는 '달리기 성능'이 탁월하고 '선'을 강조한 내 외관 디자인이 입소문을 타며 알려진데 있었다. 13년 연속 'WARDS’의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VQ엔진이 315마력이라는 괴력을 발휘함과 동시에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연비였다. 성능위주의 차다보니 연비효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8.8km/ℓ) 현재 G35세단을 구매해 타고 다니는 사람들의 공통된 아쉬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에 출시된 G37세단은 기존 G35대비 15마력의 출력과 0.3kg.m의 토크를 더했으면서도 연비효율은 리터당 0.7km를 개선했다. 전자식 가변 밸브 리프트인 'VVEL 시스템' 덕분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스로틀 밸브로 흡입 공기량을 조절하는 일반 엔진과 다르게 VVEL은 엑셀레이터에 가해지는 힘의 양에 맞춰 엔진 흡기밸브의 작동각과 리프트 량을 연속적으로 가변 제어해주기 때문에 토크는 향상되고 연비는 좋아지는 특징을 나타낸다.


그렉 필립스 한국닛산 대표는 “인피니티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한 모델 중 하나인 ‘G37 세단’ 은 경쟁이 치열한 세그먼트를 선도할 매력적인 모델” 이라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프리미엄'이 4900만원, 스포츠가 '5220만원'(VAT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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