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현대차↓, 파업·내수위축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09.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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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 (250,500원 ▲4,500 +1.83%)의 파업 장기화와 내수 위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9만6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7% 하향했다.

서성문·이영훈 연구위원은 18일 "지난 10~12일 추가 파업을 포함해 올들어 모두 12일의 파업으로 4만4645대, 총 6905억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했다"며 "이는 전년 2만3406대(3361억원)의 두 배로,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파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상당히 반영됐고 현 주가가 12개월 주가이익배율(PER) 10배 미만에서 거래되고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올해 예상 판매대수는 기존 181만대에서 5.1% 내린 172만대로, 2009년도 186만대에서 177만대로 4.7% 하향됐다. 또 파업 장기화로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4.5%보다 낮은 3.8%에 머물 것으로 추산됐다.



이들은 그러나 "4분기 영업이익률은 원/달러 환율 및 가동률 상승으로 7.7%로 회복될 것"이라며 "파업 장기화에 따른 공백을 글로벌 확장 전략으로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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