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국장은 이날 KBS '라디오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에 출연, 최근 건축심의를 통해 동부이천동의 렉스아파트와 성수동 서울숲 아파트에서 25%~ 30%의 땅을 기부 체납받도록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국장은 "층수 완화 문제는 기부채납과 별개로 대지의 여건이나 조망, 경관계획 등에 따라서 관련 범규의 적합한 범위 내에서 건축심의를 통해서 결정될 사안"이라고 못박았다.
김 국장은 재개발.재건축 단지 등의 용적률을 상향해 주택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 "용적률을 일괄적으로 상향하기보다는 역세권 등지의 용적률을 높여 서민주거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소형.임대주택 의무비율 완화 문제에 대해서는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최소한의 주택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반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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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저출산.고령화로 1인 가구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2015년에는 3~4인 가구수와 비슷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 때까지 중소형 주택공급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서민주택 건설 방안에 대해서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또 다른 주택단지를 만드는 것은 도시미관과 환경문제를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초고층으로 계획된 제2롯데월드 건립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방부가 동의할 경우 건축허가를 내줄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 국장은 "국무조정실에서 (제2롯데월드의) 높이를 203m 이하로 하라는 결정을 내린 이후 시에서도 (건축허가신청을) 반려했었지만 이제는 국방부가 해결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검토가 긍정적으로 되면 시에서도 (건축허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