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노조가 10일에 이어 이날까지 주야간 6시간 부분파업(잔업 포함 8시간)을 진행함에 따라 1만690대의 차량 생산이 차질을 빚고 이에 따라 1637억원의 생산 차질액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올해 들어 부분 파업을 벌인 것은 총 118시간에 이른다. 지난 7월2일 쇠고기 정치파업을 시작으로 금속노조 파업, 임금협상 파업 등 틈 날 때마다 부분파업으로 사측을 압박해왔다.
현대차 노사는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에 의해 부결됨에 따라 재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일 머리를 맞댄 노사는 합의안 도출에 나섰으나 이견차로 인해 협상이 결렬되자 노조는 부분파업에 나섰다. 노사는 재협상을 추석 이후로 미룬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