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감산, 가격반등 이끌기에는 부족"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8.09.1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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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

굿모닝신한증권은 엘피다와 파워칩의 감산이 DRAM 가격반등으로 이어지기에는 부족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지난 7월말 하이닉스가 미국 DRAM 공장을 폐쇄하기로 한데 이어 최근 엘피다와 파워칩이 각각 10% 정도의 DRAM 생산 규모를 줄이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DRAM 재고를 줄이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감산이 5% 이상의 공급과잉 상태로 추정되는 현재의 수급 상황을 획기적으로 개선, DRAM 가격 반등으로까지 이어지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며 "또 두 업체의 감산이 주로 노후된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해당, 현재 주력 제품인 1G DDR2 수급 개선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의 공격적인 생산확대 전략은 메모리 시장전체에 부정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DRAM 가격 약세는 일부 후발 업체의 사업 철수나 삼성전자의 감산 동참이 있어야만 끝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가지 시나리오 모두 가능성이 높지 않으나, 아무래도 전자의 경우가 조금 더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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