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마트 합병 긍정적-우리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09.0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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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9일 신세계 (154,900원 ▼1,300 -0.83%)에 대해 "자회사 신세계마트와의 합병은 긍정적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신세계가 지분 100%를 보유한 신세계마트는 지난 주 금융감독원에 등록법인으로 신청했다. 과거 공정위는 신세계가 자회사를 인수할 당시 기업결합에 따른 독과점 제한으로 16개 인수 점포 중 4개 점포를 제3자에게 매각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신세계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며, 최근 고등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신세계가 자회사의 합병 작업을 본격화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회사의 실적은 지분법평가이익을 통해 이미 반영되고 있는 상태지만 합병을 통해 총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를 확대시키는 것 외에도 자회사의 지원부문과 공급업체에 대한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현재 자회사는 16개 점포를 운영 중으로 내년 총매출 1조1012억원과 영업이익 378억원의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영업이익률 측면에서 본사 이마트가 높은 수준이어서 합병후 이마트의 영업이익률은 다소 낮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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