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성전자는 최신 IDC 자료를 인용해 올 2분기 삼성전자의 A4 컬러레이저 복합기 시장 점유율이 30.9%(8만7957대)로, 휴렛팩커드(HP)를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그동안 이 시장서 줄곧 1위를 수성해왔던 HP는 삼성전자의 선전으로 1분기 30.4%에서 2분기 29.7%로 하락, 2위로 밀려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유럽과 동남아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세계 최소형 컬러레이저복합기 '레이(CLX-3175FNK)'시리즈부터 세계 최고속 기업용 컬러레이저복합기 '멀티익스프레스(MultiXpress) C8380ND'까지 총 6종의 컬러레이저복합기를 출시했으며, 이들 제품이 2분기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본격 판매되면서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됐다.
또한 일반 소비자 대상의 컬러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올해 초부터 유럽 현지 B2B 전담 조직을 확대해 유통 채널을 넓히고 대형 B2B 고객을 잇따라 확보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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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분기 A4 컬러레이저프린터 점유율(수량 기준)은 1분기 대비 4%P 상승한 19.9%로 2위를 유지했고, 금액기준에서도 전분기 대비 2.8%P 상승한 11.1%로 2위를 차지했다.
박용환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전무는 "최근 프린팅 시장이 컬러복합기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하반기 이후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특히 기업용 컬러레이저 제품의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기업 고객에 맞는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