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샌디스크 인수 검토중"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9.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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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된 바 없다"… 인수시 플래시 시장 장악력 강화될 듯

삼성전자가 세계 1위의 플래시 메모리 카드기업인 미국의 '샌디스크'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삼성전자의 플래시 시장 장악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5일 "샌디스크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샌디스크는 플래시 메모리 카드 시장의 1위 기업으로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최근에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하고 있는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DD) 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샌디스크는 플래시 메모리 관련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삼성전자,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반도체 등 낸드플래시 제조업체들으로부터 연간 5억 달러 정도의 로열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샌디스크 인수가 성공할 경우 삼성전자는 연간 수억 달러의 로열티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더러 플래시 관련 기술력을 높여 시장 장악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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