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계동 KT부지에 공연장·도서관 건립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9.04 07:23
글자크기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및 제2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결과

↑ 공연장과 정보도서관이 들어설 신축 건물 조감도.↑ 공연장과 정보도서관이 들어설 신축 건물 조감도.


서울 노원구 상계동 KT 노원지사 부지에 공연장과 정보도서관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노원구 상계동 723번지 KT 노원지사 부지(3869㎡)에 지하5층~지상13층 높이 건물을 짓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4일 밝혔다.

이 부지는 지난 1990년 상계지구 택지개발사업 당시 도시계획시설(통신시설)로 결정됐지만 최근 과학 기술이 디지털화하면서 통신관련 시설로서의 활용도가 떨어져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됐다.



이에 따라 신축건물에는 300석 규모의 공연장과 645㎡ 크기의 정보도서관이 조성된다.

위원회는 또 당인리 발전소에서 목동으로 이어지는 송전선로 중 영등포구 양화동 88번지 주택가 상공을 지나는 선로를 지중화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전기공급설비) 결정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영등포구 양화동에서 양천구 목동 사이의 송전선로 1048m 중 성산대교 남단 노들길 일대 308m 구간은 지중화되고 나머지 구간은 주택이 없는 곳으로 옮겨진다.
이 사업은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시와 한국전력공사는 장기적으로 오는 2015년까지 340억원을 투입, '당인리-목동' 구간의 지상 송전 선로 2.66㎞도 지중화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밖에 동남권유통단지 조성사업 지역 중 일부인 송파구 문정동 280번지 일대 5만7545㎡를 자연녹지 지역에서 유통상업 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제2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관악구 신림동 1475 일대 '난곡사거리 지구중심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을 8만8680㎡에서 25만3680㎡ 크기로 확대하는 안건이 논의됐다.

위원회는 남부순환도로와 난곡로를 따라 형성된 추가 계획구역의 전체 모양이 울퉁불퉁한 느낌을 주고 있어 직사각형 등의 형태로 정형화할 필요가 있다고 자문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