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상승 가능성 높다"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8.08.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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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證,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2000원 유지

교보증권은 29일 현대차 (250,500원 ▲4,500 +1.83%)에 대한 대부분의 악재가 해소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는 환율 효과에 의한 실적 개선 가능성으로 최근 1개월 동안 시장평균보다 8.3%초과 상승했다"며 "노사협상도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는 등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8월 내수판매가 다소 부진했는데, 조업일수증가에도 불구하고 부분파업, 잔업거부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2.4%감소한 12만9000대에 이를 전망"이라며 "그러나 9월 이후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해외판매는 8월들어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가 경기위축에 따른 소비심리 냉각으로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지만 현대차는 소형차 판매 호조와 제네시스 런칭으로 전년 수준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은 8월 판매가 부진했지만 아반떼 신차 효과로 생산이 정상화되는 10월부터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실적과 관련해서도 3분기 매출이 조업차질 영향으로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환율상승과 가격인상 효과로 영업 마진은 기존 예상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송 연구원은 "현대차의 노사협상도 주간 2교대 및 임금 등 대부분의 안건에서 이견이 좁혀지고 있어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차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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