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서초스위트, 계약률도 좋을까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8.08.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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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미계약분 대기물량 많아 계약률 호조 자신

서울 서초동 래미안서초스위트의 청약 성공이 계약률 호조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초동 삼호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스위트'가 평균 2.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5가구를 모집한 112㎡형은 29명이 참여, 5.8대 1의 경쟁률을 80㎡형은 63가구 모집에 115명이 신청해 경쟁률 1.8대 1을 기록했다. 25년 이상된 노후아파트인 인근 삼호1차아파트 주민들이 새 아파트로 이사가기 위해 청약한 사례가 많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31층 3개동 규모로 80∼112㎡형 392가구로 구성됐으며 분양가는 3.3㎡당 2600만~2900만원선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9월 4일, 계약은 9월 9~11일이다.

이처럼 높은 청약 열기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시장 침체를 감안하면 100% 계약률을 안심할 수는 없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관측이다. 지난 6월 일반 청약에서 평균 2.0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 마감된 인근 반포 자이도 40%에 달하는 미계약 사태를 겪었기 때문.



이에 대해 삼성건설 측은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장점으로 인해 계약률을 채우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건설 분양팀 관계자는 ""3.3㎡당 분양가가 평균 3300만원에 공급된 반포자이에 비해 가격을 크게 낮췄는데다, 확장발코니와 냉동고 김치냉장고 등 풀옵션을 분양가에 포함해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00만원짜리 비싼 청약통장을 갖고 있어 이번에 청약 자격이 안됐던 사람들이 미계약 물량이 나오면 연락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면서 계약률 호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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