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촛불시위 쇠구슬 발사 40대 구속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8.08.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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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촛불시위 과정에서 진압 경찰에게 쇠구슬을 발사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우모씨(42)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씨는 지난 6월26일 새벽 1시쯤 종로구 새문안 교회 근처에서 사냥 전문용 새총을 이용해 직경 8mm 쇠구슬을 경찰을 향해 쏜 혐의다.



우씨는 또 촛불시위에 10여 차례 참가해 전경들에게 화기를 휘두르고 보도블럭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사 결과 우씨는 황학동 벼룩시장에서 새총과 쇠구슬 100개를 3만 원에 구입한 뒤 마스크와 모자 를 쓰고 촛불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폭력 시위로 다친 경찰관과 전.의경은 500여 명에 달한다"며 "불법 시위 사범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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