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電 전무, 해외 현장체험 나서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08.08.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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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식 후 이스라엘 연구소와 일본 전자상가 방문 잇따라

이재용 삼성電 전무, 해외 현장체험 나서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전무가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관에 이어 이스라엘 연구소와 일본 전자상가 등 현장체험에 나섰다.

25일 삼성에 따르면 이 전무는 지난 8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직후 이스라엘연구소를 나흘간 들러 현황파악에 나선데 이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는 휴가를 겸해 도쿄를 방문해 일본 전자산업의 현황을 살폈다.



삼성 관계자는 "이 전무가 지난 주말 도쿄 긴자에 있는 애플 스토어 등 전자 매장 등을 둘러본 것으로 안다"며 "가족들과 휴가를 겸해 일본 전자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이에 앞서 지난 8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가한 후 이스라엘 연구소에 들러 나흘간 이스라엘 연구소의 현황과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체험에 나섰다고 삼성 측은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7년 이스라엘에 연구소를 설립했고, 지난해에는 이스라엘의 비메모리반도체 회사인 '트랜스칩'을 인수한 바 있다. 이 전무의 이같은 행보와 관련, 재계에선 지난 4월 22일 발표된 삼성 그룹 경영쇄신안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전무의 해외 파견 순환근무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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