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수 현대모비스 사장의 특별한 점심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8.08.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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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과 식사를 통해 교감 확대

정석수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 사장이 일반 직원 사이의 벽을 허물고 점심식사를 통해 교감을 나누고 있다.

이달부터 진행되고 있는 'CEO 스페셜 런치' 프로그램은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대모비스 인근의 식당에서 매월 1회씩 정기적으로 특별한 점심식사 자리가 마련된다.



식사자리에는 대리급에서 차장급까지의 직급 중에서 본부장이 추천한 8명 정도의 최소 인원만 동석시킨다.

한 시간 정도 진행되는 점심식사에서 정사장은 직원들에게 경영현안과 경영방침 등 경영메시지를 전달하고 직원들로부터는 현업 정서와 의견들을 생생하게 접했다.



이 달에 진행된 스페셜 런치에서 정 사장은 동석한 직원들에게 "회사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 이를 달성시켜 줄 수 있는 인재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경영관을 설명했다. 그는 또 "기회가 주어졌을 때 어떤 임무든 완수할 수 있도록 항상 스스로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인재상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자신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전하기 위해 자신이 신입사원 시절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식사를 마치면서 최근 읽은 경영서적을 직원들에게 한 권씩 선물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허량식 대리(31)는 "대기업에 다니는 주위 친구들 중에 회사의 사장님과 마주 앉아 함께 식사를 한 사람은 내가 처음"이라며 "소중한 경험으로 회사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CEO와의 점심식사 외에도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사업장 순회 고충상담' '종업원 지원 프로그램' '본부장 계층별 호프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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