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노사협상 곧 재개"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8.08.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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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속2교대 반발 대의원들과 의견교환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250,500원 ▲4,500 +1.83%)지부가 일부 대의원들의 반발로 일시 중단된 교섭을 조만간 재개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22일 울산공장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대의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의원회의를 가졌다.



노조는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안 등 회사와 의견접근을 이룬 내용에 일부 대의원들이 반발하자 이날 회의를 열고 의견을 나눴다.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을 반대하는 일부 대의원들은 "노사가 의견을 모은 주간2교대제 시행안은 생산량과 임금 수준 등 세부 사항에 대해 합의가 없어 노동강도가 강화되고 고용불안만 야기할 수 있다"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주간연속2교대제가 지난 2005년 노사협상 때 2009년 1월에 시행하기로 합의됐음에도 2009년 10월로 시기가 미뤄진 건 노사 모두 합의안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대의원들의 반발을 고려해 내부 논의를 거쳐 협상에 다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대의원들은 주간연속2교대제의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앞서 지난 21일 협상안에 반대하는 일부 대의원이 교섭장을 막아서는 등 반발하자 교섭 잠정중단을 결정했다.

향후 교섭 재개는 교섭 위원간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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