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의 스폰서는 완성된 배의 이름을 짓는 명명식의 주인공으로, 주로 선주의 부인이나 딸, 선주 측 고위 여성 관계자 등이 맡는 것이 관례다.
현대중공업에서 노조위원장 부인이 스폰서로 초대된 경우는 15대 탁학수 위원장 부인과 16대 김성호 위원장 부인에 이어 세 번째다. 최근에는 현대중공업에 다니는 평직원의 어머니가 선박 명명자로 초대되는 등 명명자의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날 명명식에는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과 오종쇄 노조위원장, 리더라이 클라우스 피터 오펜(Reederei Claus-Peter Offen)사의 얀 헨드릭 오펜(Jan Hendrik Offen) 사장 등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선박은 박서진씨에 의해 '싼타 리아나(Santa Liana)'호로 명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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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박은 길이 334미터, 폭 42.8미터, 높이 27.3미터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이날 선주사에 인도돼 전 세계를 누비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