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는 '8+9시간'의 주간2교대제안에 대해 사측과 잠정 합의한 뒤 지난 19일 임금협상을 위한 마무리 교섭을 가지려 했으나 일부 대의원들의 반발로 교섭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부득이 사측과의 교섭을 일단 중단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사측과 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더 이상을 교섭을 진행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노노 갈등만 부각될 수 있다는 것.
노조 집행부는 "교섭 내용에 대한 동의는 개개인별로 현장조직별로 다를 수 있고 조합원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의사를 확인하면 된다"며 "일부 대의원들의 교섭 자체를 진행하지 못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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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빠른 시일 내에 교섭을 재개해 무분규 타결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교섭이 얼마나 중단될 지 여부는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렵다.
노조 안팎에서는 집행부의 내부 설득이 얼마나 효과를 낼 지 미지수라며 이번주 내에 교섭 재개 여부도 불투명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