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대차 노사는 임금협상을 위한 막판 교섭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노사가 전일 사실상 합의한 '8+9시간'의 주간연속 2교대제에 대해 일부 대의원들이 반발하면서 사측과의 교섭 자체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는 무분규로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 짓기 위해 모양새를 갖추려는 수순으로 보인다.
즉 사측은 노조가 요구한 '8+8시간'안 대신 사측은 '8+시간9시간'으로 근무형태를 조정하는 방안을 내놓았고 노조 집행부도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일부 대의원들은 이같은 지도부의 방침에 대해 교섭장 앞에서 농성을 하는 등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시하면서 사측과 타결을 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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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오후 2시부터 대의원 간담회를 진행중이며 이 결과에 따라 사측과의 교섭 재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는 19일부터 나흘 동안 2-6시간씩의 부분파업을 예고하며 압박수위를 높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