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에쿠스 후속 럭셔리 세단 VI 공개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8.08.17 10:00
글자크기

내년 2월경 3.8, 4.6모델 출시

현대자동차 (250,000원 ▲4,000 +1.63%)가 17일 초대형 럭셔리 세단 ‘VI(프로젝트명)’의 실루엣과 최첨단 안전 신기술 일부를 공개했다.

‘VI’는 후륜구동 플랫폼을 채택한 세단으로 BMW 7, 벤츠 S-Class 등 럭셔리급 수입차와 경쟁을 펼치기 위해 현대차가 개발중인 차종이다.



현대차 에쿠스 후속 럭셔리 세단 VI 공개


‘VI’는 전장 5160mm, 전폭 1900mm, 전고 1495mm로 현재 에쿠스 대비 전장이 40mm, 전폭이 30mm, 전고가 15mm 길어 국내 최대 크기의 차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에 걸맞는 최고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최첨단 안전 신기술을 적용했다.



VI는 우선 현가장치, 조향장치, 제동장치 등 개별 전자제어 섀시 시스템간 신호를 주고 받아 통합 제어하는 차량통합제어시스템을 장착했다.

현대차는 "차량통합제어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프리세이프 시트벨트(PSB, Pre-Safe Seat Belt)와 연동해 주행 때나 충돌 때의 안정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프리세이프 시트벨트는 차가 미끄러지거나 급브레이크를 밟아야 할 때 시트벨트를 잡아당겨 실제 충돌시 승객 보호 성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급제동, 급선회 시에도 시트벨트를 감아 운전자의 전방 및 측면 쏠림을 방지하게 된다.


차량통합제어시스템은 또 근거리까지 감지 가능한 고성능 레이더가 탑재된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Smart Cruise Control)을 통해 위험상황 발생 전에 클러스터에 경고등을 표시하고, 경고음을 발생하는 등 위험상황을 알려 준다.

뿐만 아니라 아니라 차량을 자동으로 감속시키거나 운전자 감속시 제동력을 증대시키도록 했다.



VI의 차선이탈 감지시스템은 인사이드 미러 상단에 설치된 카메라를 이용해 차량주행영상을 분석해 차량의 차선이탈여부를 감지하도록 한 것으로 색상 구분 기능을 통해 세계 최초로 중앙선과 일반선을 인식해 경고음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내년 2월경 출시 예정인 ‘VI’는 3.8 람다(λ)엔진과 4.6 타우(τ)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며,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리무진 모델에는 3.8모델과 5.0 모델이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차세대 플래그쉽인 ‘VI’의 실루엣 공개를 계기로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사전마케팅에 돌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