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노조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18일과 19일 주야간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고, 20일에는 주야간 각 6시간씩 부분파업을 갖기로 결의했다.
앞서 GM대우 노조는 지난 12일 주야간 근무조를 대상으로 3시간 부분파업을 벌였고 이후 14일까지 주간조가 2시간의 잔업을 거부해 왔다.
GM대우는 노조측과 21차례의 지부교섭을 통해 노사간 의견차를 많이 좁혀 왔지만으나 임금과 정리해고자 퇴직금 정산 문제 등 주요 쟁점들에 대해 합의하지 못한 상태다.
GM대우 노조는 "사측이 요구 사항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교섭을 요청해 오면 파업을 유보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현재 양측의 입장차가 커 쉽게 협상이 타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GM대우 노조는 20일 다시 쟁대위를 열어 향후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