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비전없으면 회사 옮긴다"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8.08.13 09:30
글자크기

잡코리아 조사… 응답자 48% "기업 비전 신뢰 낮아져 이직결심"

직장인들이 이직을 결심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업 비전에 대한 낮은 신뢰감'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올해 상반기 직장을 옮긴 직장인 213명을 대상으로 '이직을 결심했던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기업의 비전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져' 이직을 결심했다는 응답이 48.4%로 가장 많았다고 13일 밝혔다.

다음으로 '개인 업무의 만족도와 성취감이 낮아져' 이직을 결심했다는 응답이 37.1%, '개인의 성과평가(인사고과)에 불만을 느껴'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지 못했다는 판단에 이직을 결심했다는 응답도 36.6%로 많았다.



이밖에 '상사나 CEO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져'(29.6%), '업무에 대한 불만'(25.8%)때문에 이직을 결심했다는 응답도 있었다.

이직을 결심한 이유는 재직했던 기업규모에 따라 달랐다. 대기업에 재직했던 직장인 중에는 '업무 스트레스가 너무 높아' 이직을 결심했다는 응답이 5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에 대한 만족도와 성취감이 낮아' 이직을 결심했다는 응답이 47.1%로 그 뒤를 이었다.



중견기업에서 이직한 직장인들은 '개인 성과평가에 대한 불만'으로 이직을 결심했다는 응답이 2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에 대한 불만'(20.9%)이나 '업무 성과에 대한 만족도와 성취감이 낮아'(16.3%) 이직을 결심했다는 응답도 높았다.

중소기업은 '기업의 비전에 대한 신뢰가 낮아져' 이직을 결심했다는 응답이 61.8%로 1위였고 '상사나 CEO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져' 이직을 결심했다는 응답도 42.7%로 많았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