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정부는 내년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법인세율을 각각 22%와 11%로 낮춘 뒤 2011년엔 20%와 10%로 인하한다는 계획이었다.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4일 "우선 중소기업들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세재개편을 하고 대기업 등 고통 분담을 호소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선 법인세 인하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당장 내년부터 소폭 인하될 예정이었던 대기업의 법인세율 인하가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각에선 내년엔 인하 폭을 줄이고 2단계 인하 시기를 미룰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나라당은 이와함께 부가가치세 환급과 관련 LPG 품목의 환급이나 감면을 검토키로 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전반적으로 대중교통 경우 LPG 부가세가 감면되고 영업택시는 50% 감면된다"며 "점검해 보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