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비만수술센터' 개설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8.08.0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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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은 1일 고도비만환자를 위한 비만수술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고도비만환자를 위한 수술인 베리아트릭수술과 당뇨병, 고혈압 등 합병증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센터라는 설명이다.

센터는 이주호 외과 교수가 이끌 예정이며, 심경원 가정의학과 교수, 박성훈 심장내과 교수, 김수인 정신과 교수 등이 협진시스템을 구축한다.



베리아트릭수술은 위나 소장의 일부를 잘라 음식 흡수를 줄여 살을 빼게 하는 고도비만 치료법을 말한다. 병원 비만수술센터에서는 베리아트릭수술 중 조절형 위밴드수술과 루엔와이 위우회술을 시행할 계획이다.

'조절형 위밴드 수술'은 밴드(실리콘 튜브)를 위의 상부에 장착해 식사량을 제한하는 것으로, 수술이 간편하고 합병증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루엔와이 위우회술'은 위를 작게 만들어 음식이 소장으로 우회해 내려가도록 해 음식물 섭취와 영양분 흡수를 동시에 제한하는 혼합형 비만 수술 방법이다.



이주호 센터 소장은 "아무리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저절로 체중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라며 "수술 후 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 등 행동습관 교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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