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이어 GM대우도 차값 인상

머니투데이 이진우 기자 2008.07.3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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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내일부터 토스카·젠트라 등 평균 2%… 현대차도 모델별 인상액 공개

현대·기아차에 이어 GM대우도 1일부터 일부 차량의 판매가격을 평균 2% 인상한다.

GM대우는 젠트라, 젠트라X, 라세티(5도어), 토스카, 다마스, 라보 G2X 모델의 차량 가격을 1일부터 평균 2% 올린다고 31일 밝혔다.

윈스톰맥스와 라세티 세단 및 왜건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마티즈와 윈스톰은 2009년형 연식변경 모델이 출시되는 시점에 맞춰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인상안에 따르면 토스카 가솔린 모델의 경우 최고 57만원, LPG 모델은 최고 46만원 인상된다. 젠트라X는 최고 26만원, 젠트라는 최고 23만원이 각각 오른다.

이밖에 다마스는 23만원, 라보와 G2X는 각각 15만원, 70만원 인상된다.



릭 라벨 GM대우 부사장은 "다양한 비용 절감 등 자구 노력을 통해 제품 가격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차량 가격을 일정부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릭 라벨 부사장은 “현행 제품들의 가격을 가능한 낮게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 비용 절감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제품 품질 및 고객 서비스 향상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일부터 자동차 가격을 일제히 인상하는 현대차도 이날 각 차종별 인상 금액을 공개했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에 따르면 현재 1793만~2766만원인 쏘나타는 1일 계약 분부터 1828만~2820만원으로 35만~54만원 인상된다. 아반떼는 1140만~2090만원에서 1162만~2130만원으로 최고 38만원 오른다.

또한 제네시스는 4050만~5830만원에서 4129만~5944만원으로 79만~114만원 인상되고, 에쿠스는 4589만~9078만원에서 4677만~9251만원으로 88만~173만원 오른다.



이밖에 소형차인 베르나는 9만~13만원, SUV 싼타페는 49만~72만원, 베라크루즈는 64만~88만원이 각각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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