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BGN의 독도표기 변경과 관련해 원상회복하라고 지시했다.
부시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는 30일 라이스 장관에게 검토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아 한국측에 표기변경 원상회복을 이날 알렸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교육감 선거투표를 위해 국립 서울농학료를 찾은 자리에서 "인책보다 급한 게 있다"며 "일희일비해서 조금 잘못하면 너무 자책하고 우리끼리 이렇게 하면 상대방(일본)이 웃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여야에서 모두 교체설에 시달리던 이태식 주미대사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번 원상회복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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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정부내에서 실질적으로 인적쇄신이 가시화된 적은 없다"면서도 "인적쇄신의 근거가 원상회복 여부에 달려있었던 만큼 이번 일로 그러한 논란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이날 오후 독도TF를 예정대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