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 이사장은 29일 국민연금운용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채권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고수익·고위험 자신인 주식과 대체투자의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말 17.5%수준인 주식투자비중을 2012년 4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내 주식시장에 진출할 뜻임을 내비쳤다. 우선 국내의 경우 우리금융지주 산업은행 등 정부 소유은행의 민영화 과정에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등 매각이 예정된 구조조정완료기업의 매분 매각에도 참여하고 인수후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략적 투자자와 공동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해외주식의 경우 선진국 주식을 위주로 비중을 높이고 성장성이 높은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시장(이머징마켓)주식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온기선 국민연금 기금이사 대행은 “세계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국면”이라며 “주가가 하락할 경우 주식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전체의 2.5%에 불과한 대체투자를 2012년까지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규모 부동산 공공개발사업에도 투자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금융 공기업이나 시장에 있는 인수합병(M&A) 매물에도 다양하게 투자할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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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운용의 효율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현재 자산을 위탁운용하는 기관의 성과평가 시스템을 새롭게 마련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