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Q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8.07.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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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매출 6조5317억원‥전년比 80.3%↑-영업익 7075억원‥전년比 116%↑

에쓰오일 (60,800원 ▼300 -0.49%)(S-OIL)이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25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이 6조5317억원, 영업이익이 70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80.3% 116.0% 늘어났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256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기 실적 3167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123.4%나 늘어났다.

에쓰오일은 또 올 상반기 매출액은 11조3985억원, 영업이익은 1조2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63.6%, 43.4%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4863억원으로 5.7% 감소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국제 경질유의 가격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크래킹 마진의 강세 속에 고도화시설을 최대한 활용했다"면서 "지속적인 수출시장 개척과 공정 개선 노력 등을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급격한 환율상승으로 인한 환손실(2764억원)이 커 상반기 순이익은 다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쓰오일은 하반기 실적과 관련 "정유부문에서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의 견조한 경질유 수요로 인해 상반기와 비슷한 양호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아울러 "석유화학 부문은 동아시아 지역으로부터의 BTX 공급 증가로 다소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고급윤활기유 시장의 경우 미국과 유럽 등에서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 양호한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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