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중국에 풍력단지 2곳 추가 건설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07.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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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21,950원 ▼250 -1.13%)은 23일 중국 최대 발전회사인 다탕(大唐) 집단공사와 중국 네이멍구와 깐수성에 각각 49.5MW급, 50MW급 풍력발전 단지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전은 깐수성과 네이멍구에 2005년부터 세차례에 걸쳐 풍력발전 사업을 진행했다. 한전은 이번 풍력단지 추가 투자로 중국에서만 총 517.8MW의 풍력발전 설비용량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약 1억5000만달러가 소요되며 이 가운데 1억달러는 중국 현지 또는 해외에서 차입해 조달할 예정이다. 한전은 납입자본금 5000만달러의 40%인 약 2000만달러를 출자해 향후 20년간 2대 주주로 발전소 운영에 참여한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평균풍속과 에너지 밀도 면에서 사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특히 기존의 송변전 설비를 공동으로 이용해 초기투자비와 발전소 운전비용 절감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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