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스타는 찰떡궁합?"..스타마케팅 활발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8.07.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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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정혜영 부부, 홍명보, 이정재, 조민기 등 마케팅 활용

7월 2일, 폭스바겐 티구안 신차발표회장에서 '션&정혜영 부부'7월 2일, 폭스바겐 티구안 신차발표회장에서 '션&정혜영 부부'


지난 2일 서울 청담동에서 열린 폭스바겐 '티구안' 신차발표회장. 연예인 대표 잉꼬부부로 소문난 션&정혜영 부부가 공식 홍보대사로 참석했다. 정혜영씨는 티구안에 대해 "디자인이 맘에 들고,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크기가 우리 가족에겐 안성맞춤일 것 같다" 며 남편인 션과 함께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수입차는 일반인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지난해 국내 시장점유율이 5%를 돌파한데 이어 올 상반기 벌써 6%를 다시 훌쩍 뛰어 넘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의 수입차 구입이 급증하는 추세다.



수입차 업체들은 이런 추세를 반영, 이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연예인들을 신차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수입차-스타는 찰떡궁합?"..스타마케팅 활발
BMW는 지난달 신차 X6를 내놓으면서 축구스타인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축구코치를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지난 6월, 아우디 르망 24시 레이스와 함께 한 영화배우 이정재▲지난 6월, 아우디 르망 24시 레이스와 함께 한 영화배우 이정재
신차행사는 아니지만 특이한 이벤트를 통해 스타를 끌어들이는 경우도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6월, 24시간 동안 프랑스 르망에서 열리는 ‘2008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영화배우 이정재를 초청했다.

이씨는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자동차 경주대회로 불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를 직접 참관했다.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이정재씨가 이번 경기 참관을 계기로 선진자동차 문화를 체험하고 국내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지난 1월 인피니티 EX35 신차발표회장에서 탤런트 조민기씨와 그렉 필립스 사장지난 1월 인피니티 EX35 신차발표회장에서 탤런트 조민기씨와 그렉 필립스 사장
인피니티도 지난 1월 'EX35'를 출시하면서 탤런트 조민기씨의 사회로 신차가 발표회장으로 오는 도중 원인모를 4명의 용의자에게 탈취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색 이벤트를 벌였다.


▲2007년 볼보 C30 런칭파티때 참여한 클래지콰이 호란▲2007년 볼보 C30 런칭파티때 참여한 클래지콰이 호란
볼보는 2007년 'C30'을 출시하면서 런칭파티에 클래지콰이, 리쌍, 스퀘어 등의 인기 가수를 초청해 큰 호응을 얻었고, 올해도 역시 5인조 락 밴드 슈퍼키드와 공동마케팅을 벌인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점유율은 이제 6%를 넘어 7%대를 향하고 있다"며 "수입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질수록 이러한 이색 스타마케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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