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유선방송 IPTV 기술 국내 첫 상용화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7.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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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서방송과 하이브리드형 IP-셋톱박스 1만대 공급계약

LS전선(대표 구자열)이 일반 유선방송(동축) 케이블로 HD급 영상의 실시간 전송은 물론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까지 가능한 '스마트 VoD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

LS전선은 최근 강원도 원주의 ㈜영서방송과 이 스마트 VoD 기술을 채택해 셋톱박스 하나로 유선방송과 IPTV가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IP-셋톱박스 1만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LS전선의 IP-셋톱박스를 채용하면 지역 유선방송 가입자들은 기존 유선방송 업체를 통해 유선방송과 인터넷 외에 IPTV와 디지털방송 서비스까지 모두 누릴 수 있게 된다.

유선방송 사업자들이 IPTV 시장에서 통신사업자들과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IP상의 유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차단, 관리하는 네트워크 프로세스 칩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기존 셋톱박스의 한계로 지적돼 온 데이터와 영상 처리를 동시에 할 때 생기는 네트워크 안정성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용자 인증에 소프트웨어 방식의 수신제한시스템(D-CAS, Downloadable Conditional Access System)을 적용, 스마트카드와 VoD 카드 등을 별도로 구입하지 않고 수신제한 모듈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인증이 가능해져 유선방송 업계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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