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디스플레이 '공매도의 저주'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7.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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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량 2위…2개월새 37%하락 '신저가'

LG디스플레이가 3만2000원대가 붕괴되며 또다시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15일 오전 9시40분 현재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는 전날 보다 850원(2.61%) 떨어져 3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달만에 37%이상 하락한 상태다. 장중 한 때는 3만1700원까지 내려가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현재 공매도량은 22만7540주로 삼성중공업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증권사는 대부분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목표주가를 하향했으며, 일부 증권사들은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번에 투자의견을 낮춘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던 가격 조정과 출하량 둔화가 한 분기 먼저 시작됐다”며 “경기 하강싸이클 초기임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일찌기 목표주가를 최저가로 제시했던 민천홍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통상적으로 3분기와 4분기가 LCD 산업의 성수기이나, 올해에는 수요둔화 영향, 소니와 삼성전자의 공격적 TV 가격인하 지속 등으로 하반기 이익이 2분기보다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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