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네오플 인수··· 게임업계 지각변동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08.07.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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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 넥슨이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네오플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넥슨은 허민 네오플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과 기타 지분을 합해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네오플의 최대주주가 됐다. 네오플은 넥슨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허민 네오플 대표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비상임으로 남아 네오플 경영 자문 역할 담당할 예정이다. 네오플의 다른 경영진도 모두 유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준모 넥슨 대표는 "네오플은 검증된 온라인 게임 개발력을 가지고 있고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넥슨과 유사한 점이 많다"며 "인수를 통해 양사의 유기적 결합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네오플은 지난 2001년 설립된 게임 개발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연매출 448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네오플의 대표 게임인 던전앤파이터는 2005년 국내 서비스 시작 이후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 인기게임상을 수상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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