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중소형주펀드와 '액티브 퀀터 펀드'에 신규 자금을 집행했다.
이날 자금을 집행한 모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각 사별로 할당된 500억원중 일부를 집행했다"며 "소형주보다는 중형주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또한 교보투신 한국투신 KB자산을 통해서도 자금을 집행했다. 이들 3개사도 지난 6월 각각 700억원 규모의 '액티브 퀀트 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PBR(주가수익배율) PBR(주가순자산배율) 등 계량적 분석틀을 통해 저평가된 주식들을 적극적으로 사고 파는 펀드를 운용한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현 가격대에서는 적정가치를 받지 못하는 우량주들이 도처에 널려있다"며 "국민연금의 수익률 제고측면에서도 적절한 시기에 자금을 집행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국민연금이 외국인들의 매도물량을 소화해 보다 적극적으로 증시 안정판 노릇을 해줬으면 하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 6월 연금을 위탁할 자산운용사 6개를 추가로 선정하고 신규 유형인 액티브 퀀트펀드 운용사로 교보, 한국, KB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중소형주형 펀드는 삼성, 유리, 동부자산을 운용사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