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고유가·고물가·금융외환시장 점검"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07.1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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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위기관리대책회의
-"심기일전하면 전화위복 기회될 것"
-"국민 지원 필요…정책 결과 나올때까지 시간걸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고유가, 고물가, 금융외환시장 불안, 추가적인 민생문제를 하나하나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 처음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8일 국무회의 때 대통령께서 경제팀이 협력해 위기를 잘 대처하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전세계가 고통받는 어려운 상황이나 우리가 노력하면 고통을 최소화하고 극복할 수 있다”며 "돌답을 쌓아올리는 심정으로 위기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심기일전하면 (지금의 위기가)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어려울 때 잘 하면 경쟁국보다 한발 앞서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각 경제부처의 노력을 당부하면서 "국민들도 (정부의) 노력을 지원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당초 이명박 정부가 제시한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충 등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최근 개각과 관련해 "함께 일하다 나가게 되신 분들이 있어 가슴이 아프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심기일전하자"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기존 경제정책조정회의를 대신해 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이 참여하는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구성했고 이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중표 국무총리실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전광우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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