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09일(19:2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9일 한국은행의 융단폭격식 외환시장 개입을 목격한 외국계 투자은행 이코노미스트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력한 개입으로 환율을 떨어뜨리는 목적이 물가안정을 위한 것이니 결국 금리인상도 할 것이란 예상이다.
고유가와 경상수지 적자,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 등 펀더맨털 요인들이 원/달러 환율에 하방경직성을 제공하고 있어 외환시장 개입을 통한 환율 방향 전환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란 의견이다.
오히려 친 이코노미스트는 "원화 약세를 막기 위해 한국 정부가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10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이 예상된다"며 "금리를 5.25%로 25bp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팀 콘돈 ING 이코노미스트도 "정부 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물가 기대심리 안정에 있다"며 "물가를 가장 효과적으로 잡는 방법은 기준금리 인상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국 정부가 고환율 정책을 포기하고 대대적인 달러 매도 개입을 단행, 환율 하락을 유도하는 방법도 물가 안정을 위한 방법이지만 금리인상이 최상이라는 것이다.
그는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는 것이 환율을 안정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