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전문식당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공개 판매하고 있는 다미소 양재점도 미국산 쇠고기 판매로 매출이 종전보다 30~40% 늘었다.
에이미트 본점은 박 사장의 부인 이현무씨가 운영하고 있다. 법인 등기부등본상 대표이사는 이현무씨다. 장남인 박종민씨는 에이미트 관리팀장으로 이현무씨와 함께 에이미트 본점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정육점이 아닌 식당으로 미국산 쇠고기가 잘 팔린다고 보도되고 있는 다미소 양재점은 차남 박종현씨가 맡고 있다. 박종현씨는 양재점 사장으로 모회사 에이미트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공급받아 판매중이다.
수입육협회 임시 회장을 맡고 있는 박창규 사장은 "어제까지 도매 물량까지 합해 총 20톤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다미소 양재점 관계자는 "돼지고기, 쇠고기 판매 비율이 7:3이었는데 미국산 쇠고기를 본격 판매하면서 돼지고기 쇠고기 판매 비율이 3:7 으로 역전됐다"며 "매출이 30%~40% 늘었다"고 말했다.
반면 가맹점인 오래드림 화곡동점도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판매 비중은 돼지고기가 70%로 압도적으로 높다. 오래드림 화곡동점 관계자는 "일주일에 세번 에이미트 본사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공급받아 판매해왔다"며 "최근 미국산 쇠고기를 찾는 사람이 늘긴 했지만 여전히 돼지고기가 70% 이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