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광고중단운동' ID사용자 파악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2008.07.07 16:03
글자크기

이르면 주중 무더기 소환

서울중앙지검 사이버폭력전담수사팀(팀장 구본진 부장검사)은 특정 언론에 대한 '광고중단운동'을 벌인 네티즌 선별작업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운동을 주도하거나 적극 가담한 누리꾼들의 인적사항 파악에 나설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현재 검찰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카페에 게시된 글을 수집, 분석해 반복적으로 광고 중단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거나 광고주 연락처 등을 공개한 네티즌의 ID를 추려내는 작업을 거의 끝마쳤다.



이와 함께 수사팀은 누리꾼들의 표적이 됐던 기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피해실태 조사도 대부분 마무리한 상태다.

이와 관련, 검찰은 개인이 여러 개의 ID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선별된 ID들의 실제 이용자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인적사항이 파악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만여 명에 달하는 카페 회원 가운데 광고중단운동에 적극 가담한 누리꾼들을 선별, 실제 ID 사용자를 파악할 방침"이라며 "정확한 조사인원과 대상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