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쇠고기 '불티' 사흘만에 12톤 팔려"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2008.07.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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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육협의회, 15일부터는 30% 할인행사도

↑ 4일 오후 서울 금천구 시흥동 에이미트 본사 직영 정육점에서 시민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구입하고 있다.  ⓒ홍봉진 기자↑ 4일 오후 서울 금천구 시흥동 에이미트 본사 직영 정육점에서 시민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구입하고 있다. ⓒ홍봉진 기자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박창규 에이미트사장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서울 금천구 시흥동 에이미트 직영 정육점에서 약 12톤의 미국산 쇠고기가 팔려나갔다고 4일 밝혔다. 박 사장은 또 "뉴질랜드나 호주산 쇠고기보다 미국산 쇠고기가 훨씬 많이 팔려 나간다"고 밝혔다.

에이미트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재개된 이후 첫 수입돼 지난 3일 통관된 22톤의 추가물량에 대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4일부터 에이미트의 관계사인 에이미트FC가 운영중인 수입쇠고기전문식당 다미소 양재점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한다고 박사장은 밝혔다. 다른 쇠고기 전문점 ‘오래드림’ 3곳의 매장에서도 5일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고객들에게 내놓을 예정이다.

가칭 한국수입육협의회 임시회장이기도 한 박사장은 미국산 쇠고기 판매확대를 위해 7일까지 120여 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판매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협의회 공동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30% 할인해 전국에서 동시에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12~13개사 정도가 할인행사에 동참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입육협의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창립총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를 통해 사단법인 설립과 관련된 정관을 인증하고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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