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린 2일 오후 서울 청계천의 모습. 4일 오전 서울 지역에서는 짙은 안개속에서 아침 한때 가는비가 내리기도 했다. ⓒ임성균 기자
이날 아침에는 일강수량 기준으로 0.1mm의 비가 내렸다. 짙은 안개가 낄 때 곧잘 비가 돼서 떨어지는 안개비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안개비는 양이 많지 않아 강수량에 포함되지 않고 전날 예보도 하지 않는다. 보통 강수확률이 40% 이상일 때 호우 예보를 하는데 이날 기상측이 예측한 강수확률은 오전 0%, 오후 20%였다.
오후 들어서도 서울지역 곳곳에서는 구름이 심하게 낀 가운데 안개비가 내리고 있고, 전국적으로도 국지적인 호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처럼 올여름 장마철 기후는 예년보다 변동이 심해 예상치 못한 비가 국지적으로 자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호우예보가 없더라도 장마철에는 우산을 늘 챙기고 다니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기상청은 5일에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북도에서는 오전 한때 바람을 동반한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