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상반기만 따질 때 외국인 투자 증가율은 2003년(-44.4%), 2005년(-8.3%), 2007년(-31.5%) 등 홀수 해에는 감소하고 2004년(90.2%), 2006년(6.0%) 등 짝수 해에는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의 비중이 61.8%로 여전히 높았다. 그러나 제조업 투자도 16억5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8% 증가하면서 점차 비중을 키우고 있다.
지역별로 올 상반기 이명박 대통령 방문과 함께 치러진 한국투자설명회에 힘입어 미국과 일본에서의 투자가 각각 100.5%, 124.1% 증가한 6억9400만달러, 6억4400만달러로 조사됐다. 유럽연합(EU) 국가에서의 투자는 21억4700만달러로 35.2% 증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 하반기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경기 침체로 글로벌 투자 환경이 악화되겠지만 상반기중 발굴한 주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신정부의 기업 친화적 정책을 확산시키면 투자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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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1분기 도착된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은 21억5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에 도착한 직접투자 금액은 3분기 이후에나 집계가 가능하다.